강원도 거진에 사시는 부모님께서 서울 사는 아들(글쓴이) 집 방문을 위해 오시던 중 동서울 터미널에서 저와 만나기로 한 주차장을 찾지 못해 이곳 저곳을 헤매고 계셨습니다.
전화통을 붙잡고 이곳 저곳을 오가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신 1167 기사님(부모님께서 타고 온 버스 기사님)께서 연유를 물어보시고는, 제가 기다리고 있던 주차장으로 직접 부모님을 모셔다 주셨습니다.
거진에서 동서울까지 먼 거리를 운행하신터라 피곤하셨을텐데 마치 본인의 부모님을 대하는 것처람 저희 부모님을 살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 부모님 또한 요즘 세상에 정말 보기드문 친절하고 고마운 기사분이라며 꼭 회사에 이런 내용을 알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1167 기사님 그날 경황이 없어 제대로 된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이 게시판을 통해 그 날의 감사한 마음을 대신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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