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2 11:40 대전복합->춘천행 버스기사님,
20개월 아기와 버스를 탔는데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실 요즘 아기와 단 둘이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쉽지는 않아서 저도 가급적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편인데 그땐 버스를 타야 할 상황이였고, 아기가 보채거나 울까봐 저도 너무 조마조마 했었거든요ㅜ
그런데 아기에게 웃으면서 말도 걸어주시고, 음료도 주셔서 아기가 경계하지 않고 편하게 올 수 있었고, 춘천 도착해서는 허둥지둥하는 제게 아기만 잘 챙기라고 하시면서 짐까지 다 옮겨주시고 걱정하주셔서너무 감사했어요
이런 기사님은 인터넷 신문 기사 속에서나 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직접 경험하고나니 어찌나 감사하고 마음이 따뜻해졌는지 몰라요
남편에게도 얘기했더니 그런 기사님이 진짜 계시냐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글 하나로 도움이 되지는 못 하겠지만, 꼭 한번 더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항상 안전 운행 하시고, 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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