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으로 동서울-홍천 간 금강고속 버스를 매일 타고 다닙니다.
오늘 버스를 탔는데 불쾌한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오늘 10월 27일 동서울을 출발해서 홍천으로 가는 오후 2시 30차를 탔습니다.
사측에서도 아시겠지만 연봉 한전 앞에서 승객들이 내릴 수 있지만
모든 기사님이 거기서 정차 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내려 달라고 따로 말씀을 드려야 하죠.
출발 전에는 승객들이 미리 차를 타 있기 때문에 기사님 얼굴을 보고
한전에서 내려달라고 하기가 힘듦니다.
그래서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서 시내에 들어서서 신호가 빨강불일 때
정차 했을 때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오늘은 정차를 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한전이 가까워와서 기사님께 가서 내려달라고 말하려고 앞 쪽으로 갔습니다.
가자마자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앉으세요! 아 앉으라구요!"
제가 무엇때문에 그러시는지는 전혀 듣지 않고
제가 말도 못 꺼내게 두 번, 세 번 쏘아붙였어요.
겨우 모기만한 목소리로 내려달라고 하자
"알았으니까 앉으라구요!"
라고 다시 소리를 질렀습니다.
매일 이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으로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으면 한전에서 내리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나요?
열이면 아홉 기사님들 승객들에게 내릴 건지 묻지 않고 그냥 다 지나치십니다.
그래서 꼭 말씀 드린 거구요.
예전에 출발 전에 기사님 얼굴 보고 거기서 내려달라고 했더니
도착해서 말하라고 하는 기사님들도 있었어요.
매표 하는 분이 한전에서 내릴 분이 있는지 확인을 하거나
기사님이 중간에 방송으로 확인을 하는 규정을 만드시면
승객들의 혼란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이 기사님이 이렇게 하라고 해서 하면 저 기사님은 짜증내고
다른 기사님이 저렇게 하라고 해서 그렇게 하면 또 다른 기사님은 싫어합니다.
규정이 정확하지 않아 애꿎은 승객들만 그 짜증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이 사안을 해결을 해주시면 감사하겠고
후속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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