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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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전거를 즐겨타는 사람입니다. + 금강고속에게

글쓴이 : 금강 날짜 : 2015-07-09 (목) 02:30 조회 : 2098
제목과 같이 저는 자전거를 즐겨 탑니다.
주로 한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지만
한강을 나가기에 앞서 약 2km구간 차도를 주행해야합니다.
물론 도로 교통법 준수해서 주행은 하나
2km구간동안 위치한 약 4개의 교차로, 횡단보도에 있어서는
본래 자전거에서 내린 후 끌고 가는게 올바르나
횡당보도 끝자락으로 타고가는점 그점은 잘못된것임을 알고있고
죄송하다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에 있어 다행인점은 상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점입니다.

보배드림이나 기타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보면
자동차 운전자, 자전거 운전자들이 대립관계에 놓여 많은 논쟁을 벌이고있습니다.

대게 보면 중간에서 보는 시선이 아닌
자동차쪽에 지나치게 치우치거나 자전거쪽에 지나쳐
의견을 내세우는 경우가 다반수죠.

저같은 경우에는 자전거를 즐겨타지만
역시 자가용 보유, 운전하는 입장에서 중립입장에서 봤을때
솔직히 어느 누구하나의 잘못이 아닌 고속버스, 자전거 모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속버스 기사님께서는 충분히 앞에 자전거가 주행중인것을 인지할 수 있던 상황인데도 거리 확보 없이 주행했다는것이 자전거 라이더분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위협운전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해당 라이딩 당사자인 그룹에게는 해당 도로가 자동차 전용도로인지 아닌지 여부는 확인해보지 않았으나 기타 인도나, 자전거 도로가 없음에 법규 그대로 주행한것은 맞으며 자전거 특성상 후방 대상에 대해 식별이 힘든게 사실이지만
사건 발생 위치가 도로가 1차선 감소하며 다른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IC가 존재하는 구간이니만큼 여러 요소를 확인하고 주행해야되지만 우측 IC방면만 확인하고 후방에서 들어오는 직진차량에 대해서는 전혀 확인하지않고 그대로 주행했다는 점에는 충분히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동차 측 주장도, 자전거측 주장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른 생각이라고 말씀드리긴 저 역시 힘들것같습니다. 허나 자전거 타시는 분들에게 조금 격한 어조, 주장을 펼치시는 분들이 계신데 사실 우리나라 교통법이 엉망이라 자전거 타는쪽에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확실치 않은 부분이 있는점은 사실입니다.
자전거 역시 차량으로 분류되어 자전거도로가 있지 않을시 도로 주행을 하라고하면서도 그 도로 주행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가 않죠.

위 말씀을 드린점은 자전거 측에 공감하며 자전거의 편을 들고자 하는것이 아닌
아쉬운 부분이 있으며 자전거 라이더분들에게 있어서도 충분히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그점에 대해서는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자전거만 이용하는것이 아니라 차량 역시 이용하기때문에 자전거 입장, 고속버스 입장 모두 이해하고있습니다.)

드리고자 하는 말씀 이전에 너무 서론이 길었는데
사실 위험했던 상황이긴 했으나
버스 기사님 운행정지 처분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해당 부분에 있어 상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다면 여러가지 문제 해결을 위해
운행정지 처분은 불가피했을것이라 생각하나 이번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간 조금 더 신경써야되는부분에 대해 미흡했다는 점으로
이후 금강고속 내에서 이미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은 실시할것이라 생각되지만
추가 안전교육등으로 충분히 위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해당 건에 대해서 운행정지 처분은 해당 기사님에게 있어
너무 부당한 처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충분히 서로간 조금만 배려심이 있다면 이정도 논쟁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자전거나 자동차나 도로에서 위험요소가 되는 부분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운전을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또라이같이 운전하는 사람도 많죠.

자전거에대해 차량보다 식별이 힘들고 더군다나 야간에 전조등, 후미등을 장착하지 않고 교통법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에 있어서 자동차 운전자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위협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만 일부(학생 또는 장비 미구입자)에 대해서의 문제이고 교통법상 제시된 법규에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 역시
많다는점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전거쪽의 주장을 펼치시는 분들도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단순히 미흡한 교통법에 대해 논하기에 앞서
해당 구간이 IC였던점 우측 도로에 대한 확인이 아닌 후방에 대한 확인도 당연히 하고 진입하였으면 상호간 조금더 완만한 주행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부족한 주장이지만 두 이동수단 모두 이용하는 입장에서
해당 문제는 좀 안타깝네요.

마지막으로 금강고속에게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사님 운행정지 처분은 과한 처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사님 역시 한 가정의 가장이실것이고 생계를 유지해나가셔야함에
이 문제로 운행정치 처분, 혹 퇴사 후 타 운송회사에 가신들
이 문제에 대해 운행정지 처분이 걸림돌이 될 경우도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운행정지 처분보다는 추가 안전교육을 통해
기사님께서 정상적인 운행에 다시 투입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